재생에너지사업단장에 임명
올2분기 태양광 등 비중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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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BS한양은 지난 6월 윤을진 전 한화솔라파워 대표를 영입해 재생에너지사업단장(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윤 단장은 2008년부터 LG CNS에서 스마트그린사업부 단장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 한화큐셀코리아, 한화솔라파워 등에서 국내외 태양광·풍력 사업 경험을 갖춘 재생에너지 전문가로 널리 알려졌다.
BS한양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에너지 관련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SK에코플랜트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임원으로 활동했던 이왕재 에너지부문장을 사장 직급으로 올리기도 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현재 태양광·풍력 사업, 바이오매스 발전, LNG허브터미널, 집단에너지, 복합화력 등의 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인력을 강화하는 것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에너지 관련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면서 사업의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다. 2023년 BS한양의 전체 매출에서 불과 19.29%를 차지했던 비중은 이듬해 24%에 육박할 정도로 올랐다. 올해 2분기 기준 28.6%의 사업 비중을 보이고 있는데 BS한양의 에너지 관련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기조에 따라 더욱 높은 수치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그사이 본업인 건설사업의 비중은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2023년 72.69%, 지난해 55.26%, 올해 2분기 54.59%로 축소됐지만 BS한양이 성장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한 축이 되고 있는 만큼 이 사업에 대한 강화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BS한양은 이를 위해 박유신 전 DL건설 대표를 영입,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그는 DL건설에서 주택사업부 임원을 역임하면서 각종 사업을 진행하며 실적 향상을 이끈 인물로 전해지고 있다. BS한양은 박 부사장이 앞으로 건설관련 사업에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BS한양이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사업과 에너지 사업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향후 이들 사업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BS한양 관계자는 "건설사업과 에너지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연료 수입과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허브터미널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세계적인 에너지 인프라 디벨로퍼로 위치를 공고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