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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 동점·역전 연타석 스리런…삼성, 한화 잡고 PO 5차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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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10. 22. 22:08

0-4, 6회부터 7-4 대역전승…24일 대전서 5차전
김영웅, 역전 3점 홈런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한화 이글스 대 삼성 라이온즈 4차전. 7회 말 1사 1,2루 때 삼성 김영웅이 3점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김영웅의 연타석 3점 홈런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시리즈를 최종 5차전으로 끌고 갔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한화에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맞춘 양 팀은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마지막 5차전을 치른다.

이날 초반 흐름은 한화가 잡았다. 삼성 선발 원태인으로부터 1회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낸 뒤 5회 문현빈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4점을 앞서갔다. 이번 가을 야구에서 2경기 2승, 12⅔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71로 완벽투를 보여주던 원태인은 이날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삼성은 6회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6회 김지찬의 3루타와 구자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김영웅이 한화 김서현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7회 다시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의 사구와 디아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영웅이 한승혁의 초구를 통타, 또다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3점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이후 한화를 무득점으로 묶으며 승리를 지켰다.

김영웅은 플레이오프 역대 11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는 등 4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2017년 오재일(당시 두산)과 함께 단일시즌 PO 최다 타점 타이(12타점)도 이뤘다. 구자욱도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화는 선발로 나선 정우주가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불펜 계투가 성공적으로 이어지는 듯 했으나 김영웅을 막지 못해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타선에서는 문현빈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분전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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