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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이날 경주에서 열린 환담회에서 'APEC 정상회의 완성도'를 묻는 질문에 "1%를 남겨놓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음향설치와 '새집' 냄새 등을 잡기 위한 마무리 작업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총리는 취임 후 3개월간 경주를 8번 오가며 현장을 꼼꼼하게 살피고, 매 방문 때마다 새로운 보안점을 찾으려 노력했다.
김 총리는 "새 정부가 들어선 뒤 준비 시간이 너무 짧았기에 초조했다"며 "정상회의장을 찾는 해외 정상들 뿐만 아니라 여러 최고경영자(CEO)들이와서 보면 쾌적과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그동안 외교 경험 통해서 탄탄한 역량과 경험이 쌓였다고 생각한다"며 "정상들이 공항에 딱 내리는 순간부터 들어오는 과정의 경호 숙소 음식 공연 모든 것을 다 감탄사가 나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초격차 APEC'를 얘기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명함 크기의 'APEC 웰컴 카드'를 입국자들에게 나눠주고, QR코드를 찍으면 APEC 관련 역사와 한국을 소개해주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또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과도 직접 만나 수 십년전 쓰인 문화재의 영어 설명을 새롭게 단장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환담회에 앞서 김 총리는 경주엑스포공원 내 경제전시장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산업역사관, 첨단미래산업관, 첨단산업비전라운지, 경북기업부스, K-문화체험관(오한하우스) 등 전시장 5곳을 시찰했다. 경제전시장 바로 맞은편에는 CEO 서밋이 개최되는 경주엑스포공원 야외특별관이 마련됐다. 이 곳에 설치 중인 'K테크 쇼케이스'에는 총 5개(삼성·LG·현대자동차·SK·메타)의 한국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미래 기술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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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C 1층은 취재·브리핑 공간으로, 2층은 식사 및 인터뷰·녹음·방송 공간으로 사용한다. 1층에 있는 촬영공간(APD)은 공간효율을 위해 복층으로 제작됐으며 총 2개
가 있다. 브리핑룸 3개와 인터뷰룸 3개를 사용하려면 1층 접수 현장에서 시간대별로 예약을 해야 한다.
이번 APEC에는 전 세계 3000여명의 내외신 기자가 미디어 등록을 마쳤다. 국제미디어센터는 약 1000명 정도 수용 가능해 정상회의 기간 동안 혼잡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IMC 2층에는 220여명이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1층에는 카페테리아와 다과 장소 등이 마련된다. IMC 인근에는 한국의 먹거리들을 알리기 위해 'K-푸드 스테이션'이 준비돼 있다.
HICO의 경우 정상회의장, VIP 라운지 등이 있어 보안 유지 등을 위해 철저히 통제되고 있다.
정상급 숙소(PRS)는 총 35개가 마련됐다. 기존 경주에 있었던 16개에서 19개가 추가로 준비됐다. 이와 관련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소노캄 경주 PRS는 경주 내 최대 규모인 179평"이라며 미중정상회담이 개최될 경우 국립경주박물관 행사장과 더불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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