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케일리 맥이너니 - 정확한 메시지, 흔들림 없는 방패
트럼프 1기 백악관 대변인이었던 케일리 맥이너니(Kayleigh McEnany)는 정확한 메시지 관리와 확신에 찬 브리핑으로 유명하다. 그는 매번 언론 브리핑장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조리 있게 설명하며 복잡한 이슈를 명확하게 정리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나는 좌파 선동가와 일하지 않는다"는 그가 백악관 브리핑 중 남긴 유명한 말이다.
2020년 11월 20일 백악관 브리핑 중 케이틀런 콜린스(Kaitlan Collins) CNN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불복과 관련된 질문을 케일리 맥이너니 대변인에게 던졌다. 이에 그는 답변을 하지 않고 브리핑을 마무리하려 했다. 콜린스 기자는 "당신은 10월 1일 이후로 질문을 받지 않았고, 이제 막 다섯 개의 질문을 받았다"며 항의했다.
케일리 맥이너니 대변인은 "나는 좌파 선동가와 일하지 않는다(I don't call on activists)"며 강력하게 반격하고 브리핑장을 나갔다.
그는 퇴임 후에도 폭스뉴스 앵커로 활동하며 미국 보수진영의 논리를 체계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 캐롤라인 레빗 - 젊음과 추진력으로 무장한 차세대 전략가
|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레빗은 2019년 백악관 대통령 서신실에서 인턴으로 근무를 시작했으며 이후 해당 부서의 부소장직까지 역임했다. 2020년 6월부터 2021년 1월까지는 맥이너니 당시 백악관 대변인 하에서 보조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언론 대응 업무를 담당했다.
레빗의 본격적인 대중적 등장은 2024년 미국 대선 캠페인에서부터다. 그는 트럼프 진영 내에서 'MZ 참모'로 불리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레빗은 트럼프식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특징인 직설적인 메시지와 대중 친화적인 접근 방식을 젊은 세대에 맞춰 최적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선배 참모들의 경험과 지혜 위에 새로운 세대의 에너지를 결합하여 트럼프 진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모니카 크롤리 - 정치·언론·외교를 아우르는 전문가
...미국 외교 의전의 얼굴로 우뚝 서다
|
크롤리는 'The Monica Crowley Show'라는 전국 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정치적 통찰을 대중에게 전달했다. 또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관련 저서를 출간하며 학계와 언론계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러한 다방면에 걸친 활동을 통해 그는 정치적 안목과 대중 소통 능력을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크롤리는 재무부 공보실장으로서 부서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알렉산더 해밀턴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공직 경험과 언론 경력을 아우르는 그의 전문성은 정부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강점으로 작용했다.
2025년 5월 30일, 크롤리는 미국 국무부 의전장 겸 대사로 임명되며 외교 분야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그는 미국이 주최하는 국제 행사에서 공식 의전 업무를 총괄하며, 외국 고위 인사와의 만남 및 의전 절차를 조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크롤리의 가장 큰 강점은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정치, 언론, 외교를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이다. 언론인, 방송인, 그리고 공직자로서 쌓아온 그의 역량은 미국 외교 의전 분야에서 그를 대표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