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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서 우라늄 불법 구매 시도 혐의 중국인 3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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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10. 26. 11:19

최대 징역 10년형 가능…러시아 거쳐 중국으로 운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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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트빌리시 구시가지 거리를 방문객들이 걷고 있다./EPA 연합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중국인 3명이 우라늄을 불법 구매를 시도한 혐의로 체포됐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조지아 국가안보국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 국적 범죄조직원 3명을 핵물질인 우라늄 2㎏을 사려고 한 혐의로 구금했다며 이들에 대한 체포 작전 영상을 공개했다.

안보국은 "이들은 방사성 물질을 구입하는 대가로 40만 달러(약 5억8000만원)를 지불할 계획이었다"며 "불법 거래의 세부 사항을 협상하던 중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체포 시기, 우라늄 구매 목적 등 구체적인 사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구속된 이들에게는 최대 징역 10년형이 내려질 수 있다.

이들 3명 중 1명은 비자 규정을 위반한 채 조지아에 체류하며 전국에서 우라늄을 찾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을 현지로 불러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조직의 다른 구성원들이 중국에서 작전을 지휘하면서 구매한 우라늄을 러시아를 거쳐 중국으로 운반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지아에서는 1991년 소련체제 붕괴 후 지난 수십년 간 핵물질 불법 거래 사건이 발생해왔다.

현지 안보당국은 지난 7월 방사성 물질을 불법을 구매해 소지 및 폐기한 혐의로 조지아인 1명과 터키인 1명을 검거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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