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시아 오픈 마라톤 서울시리즈 하프 코스 남녀 고성민-조영신 1위 10㎞ 남녀 정지운-최성은 1위 "대회 준비 아주 잘돼...너무 만족"
'2025 아시아 오픈 마라톤'(남자 하프 첫번째 결승선 통과 선수)
0
2025 아시아 오픈 마라톤 서울시리즈 하프코스 남자부 1위 고성민 씨. / 송의주 기자
2025102601010014184
0
"좋은 코스를 고르다가 이번 대회를 선택했다. 평소보다 30초 가량 기록이 잘 나왔다."
고성민 씨는 26일 아시아오픈 마라톤(A.O.M) 서울시리즈 하프코스 남자부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전에 뛰었던 광화문 코스와 조금 달라 당황하기도 했는데 뛰다보니 기록은 더 좋았다"고 전했다. 고 씨는 "전반적으로 대회 준비가 아주 잘 된 것 같다"며 "운영도 매끄러웠고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2025 아시아 오픈 마라톤'(여자 하프 첫번째 결승선 통과 선수)
0
2025 아시아 오픈 마라톤 서울시리즈 하프코스 여자부에서 우승한 조영신 씨. / 송의주 기자.
하프코스 여자부에서 우승한 조영신 씨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앞에 한 분이 있었는데 제가 중간에 앞질렀다. 제가 1등인 것 같다"며 기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마라톤을 한 지 3년 정도 됐다"며 "연습을 많이 못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전했다. 조 씨는 "봄에도 같은 코스를 뛰어봤는데, 오늘은 해도 없고 날씨가 뛰기에 딱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러닝 열풍이 불고 있는데 실제 뛰지는 않아도 관람이나 응원하는 이들을 위한 공간이 늘어나면 러닝 문화가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아시아오픈 마라톤이 앞으로 더 큰 대회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2025 아시아 오픈 마라톤'(남자 10Km 첫번째 결승선 통과 선수)
0
26일 서울 광화문과 청계천 일대에서 아시아투데이 주최로 열린 '2025 아시아 오픈 마라톤' 서울시리즈 10㎞ 남자부에서 우승한 정지운 씨 . / 송의주 기자
정지운 씨는 10㎞ 남자부에서 우승한 뒤 "얼마 만에 하는 1등인지 모르겠다. 기분이 매우 좋다"며 웃었다. 그는 "사실 개인 최고기록은 깨지 못했지만, 1위로 들어온 데 만족한다"며 "날씨가 좋았고 코스가 매우 깔끔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난이도로 따지면 쉬운 편에 속하는 코스인 듯 하지만 서울 빌딩 숲속을 뛰는 맛이 있었다"고 전했다. 마라톤을 시작한 지 2년여 만에 수준급 실력을 갖춘 그는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아서 그런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뛰어놀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러닝은 다른 운동에 비해 돈이 적게 든다"며 "장소만 있으면 바로 뛸 수 있어 최근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KakaoTalk_20251026_130241684
0
2025 아시아 오픈 마라톤 서울시리즈 10㎞ 여자부에서 우승한 최성은 씨. / 본인 제공
10㎞ 여자부에서 우승한 최성은 씨는 "개인적으로 컨디션 유지와 페이스 조절을 위해 참가했는데 이번 시즌 가장 좋은 기록이 나왔다"며 "우승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 운영도 깔끔했고 날씨도 좋고 코스도 좋아서 함께 뛴 분들도 기록이 잘 나왔다"며 "참가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고 전했다.
<2025 아시아오픈마라톤 서울시리즈 부문별 1~5위>
▲하프
남자 1위 고성민 1시간11분03초 2위 심진석 1시간11분08초 3위 문창욱 1시간15분52초 4위 한성민 1시간18분41초 5위 유경민 1시간18분44초
여자 1위 조영신 1시간31분01초 2위 박세리 1시간32분14초 3위 최성진 1시간32분44초 4위 이경선 1시간33분30초 5위 심문영 1시간35분16초
▲10km
남자 1위 정지운 33분 51초 2위 최영만 34분 04초 3위 박용호 35분 24초 4위 최동현 35분 37초 5위 임영규 35분 42초
여자 1위 최성은 43분24초 2위 코시노에리 43분34초 3위 정수진 43분58초 4위 안수영 44분04초 5위 박상아 44분09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