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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상…7년 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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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10. 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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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KPGA 제공
이정환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정환은 26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736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나초 엘비라(스페인)와 로리 캔터(잉글랜드)를 3타 차로 따돌렸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1승을 올렸던 이정환은 약 7년 만에 K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68만 달러(약 9억7000만 원)이며, 부상으로 제네시스 GV80 차량과 함께 DP 월드투어 2년 출전권을 받았다.

이정환은 2018년 이후 K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6차례 기록하며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았으나, 이번 대회에서 오랜 갈증을 해소했다. 올해도 GS칼텍스 매경오픈과 군산CC오픈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그는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 대회에서는 지난해 안병훈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의 우승이 기록됐다. DP 월드투어 한국 선수 우승자는 이정환을 포함해 최경주, 양용은, 노승열, 정연진, 안병훈, 이수민, 왕정훈 등 8명이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리다가 3라운드에서 공동 12위로 밀렸던 이정환은 이날 3번 홀부터 7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권으로 복귀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였던 엘비라를 압박했고, 엘비라가 막판 두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가져갔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송민혁과 최승빈이 6언더파 278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2026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출전권은 두 사람 가운데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가 더 높은 최승빈에게 돌아갔다. PGA에서 활약하는 김시우는 4언더파 공동 21위, 임성재는 1언더파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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