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4만1000원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실적발표에서 신작 '붉은 사막' 출시를 내년 1분기로 연기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면서 "이후 출시 시점을 내년 3월로 확정하면서 주가는 소폭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초대형 게임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국내 몇 안 되는 기업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붉은 사막' 출시가 여러 차례 지연되면서 실적 예측 가능성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도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펄어비스의 3분기 영업수익은 805억원, 영업적자는 13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였던 121억원의 영업적자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 7월 '검은 사막 모바일'의 이용자 행사와 업데이트가 있었고, 도쿄 게임쇼에 참가하면서 마케팅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다만 그는 도쿄게임쇼에서 '붉은 사막'에 대한 높은 글로벌 기대감을 확인했다며 흥행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유명작들과 비교해도 콘텐츠 볼륨이 매우 크며 오픈월드 장르로서 출시 이후 콘텐츠 확장 가능성도 높다"며 "도쿄게임쇼에서 직접 확인한 바로는 게임 시연을 위한 대기열이 길었고, 패드 커맨드(조작감 개선)만 이뤄지면 높은 평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