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청, 첨단소재 시설 건립 MOU…“산업 거점으로 도약”

산단에 티알엠 텅스텐 RTP 원료 생산 공장 신설
3만 규모 부지에 건설…2026년 하반기 준공·가동

김의겸 새만금개발청 청장(오른쪽)이 티알엠 조은희 대표이사와 '고순도 텅스텐 RTP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이 산업단지 내 3만㎡ 규모의 공장을 건립하는 투자를 유치하며 첨단소재 산업 거점으로의 면모를 굳힌다.

새만금청은 첨단소재 기업인 티알엠과 '고순도 텅스텐 RTP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RTP는 텅스텐 기반 초경합금 제품 제조를 위해 성형 가능한 형태로 압축된 분말형태의 원료다.

이번 투자는 티알엠이 텅스텐 스크랩을 재활용해 고순도의 텅스텐 RTP 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신설하는 사업이다. 회사는 총 100억원을 투자하고 35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공장은 새만금산단 1공구 산2-5(임대부지) 내 약 3만1411.1㎡(약 9500평) 규모 부지에 건설되며,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6년 하반기 준공과 가동을 목표로 추진된다.

새만금청은 기업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입지 선정·인허가·행정절차 등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투자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업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티알엠의 투자는 새만금이 첨단소재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의 투자가 새만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