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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대사관은 이날 "김 대사대리는 앞으로 한국 정부와 협력해 한미 간 공동의 이익과 가치를 증진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조셉 윤 대사대리(전임)의 리더십과 미국의 이익 증진을 위한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미국은 앞으로도 한미동맹을 통해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미국 내 투자 확대를 장려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국계인 김 대사대리는 존스홉킨스대에서 학사,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국제관계학) 학위를 각각 받았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스티븐 비건 당시 대북특별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아 북미정상회담 등 미국의 대북 협상 실무를 맡았다. 그는 당시 한국 문재인 정부와의 대북정책 소통에도 함께했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의 프로필에 따르면 김 대사대리는 2018년 6월과 2019년 2월 싱가포르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각각 열린 북미정상회담, 2019년 6월 판문점 북미정상회동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회동에 모두 관여한 바 있다.
특히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회동'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에서 6년전 판문점 북미 회동 준비에 관여했던 김 대사대리의 임명이 더욱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