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중심으로 대출수요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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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은행권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14로 집계됐다. 3분기 -28보다는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은행들이 대출을 내줄 때 전분기보다 깐깐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대출행태 서베이는 총 은행과 상호저축은행, 카드사 등 203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대출태도와 신용위험 및 대출수요에 대한 동향 등을 조사한 결과다.
지수가 양(+)이면 완화나 증가라고 응답한 금융기관이 많다는 의미고, 음(-)은 그 반대를 나타낸다.
차주별 은행권의 태도를 보면, 가계 주택대출이 -28, 신용대출 등 가계 일반대출이 -19로 대출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분기 -53과 -36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태도 강화 의견은 약해졌다.
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각각 6과 3으로 전분기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대출수요는 주택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대출 수요는 운전자금 및 유동성 확보 수요 등으로 대기업, 중소기업에서 모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