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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장기화로 미국 항공편 8000편 이상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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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연 인턴 기자

승인 : 2025. 10. 27. 17:59

교통장관 "트리거 22건, 관제사 지쳤다는 신호"
핵심 인력 FAA·TSA 직원들은 무급여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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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검문소의 막힌 입구 앞에서 방문객들이 서 있다./EPA연합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26일(현지시간) 현지 전역에서 8000편 이상의 항공편 운항이 지연됐다.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는 이날 이를 알리며 전날의 약 5300편보다 늘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전날 "항공 교통 관제 인력 문제를 뜻하는 '트리거'가 22건 있었다"며 "이는 관제사들이 점점 지쳐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며칠 동안 항공편 지연 및 취소가 더 많이 발생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시작된 셧다운으로 인해 미국 연방항공청(FAA) 관제사 약 1만3000명과 교통안전국(TSA) 직원 약 5만명은 급여를 받지 못한 채 근무하고 있다.

항공 교통 관제사는 이달 21일에 지급받기로 했던 10월 급여를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행정부는 "그들이 이번 급여를 받지 못함에 따라 항공편 운행 중단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9년에도 35일간 진행된 셧다운으로 FAA 직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자 결근이 이어지며 항공 운항 전반에 큰 차질이 생겼다.

이 때문에 뉴욕과 워싱턴 D.C.에서 운행되는 항공편을 줄여야만 했다.
지수연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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