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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 10] 한국 3팀 모두 상위권 진입...‘DN 프릭스·배고파·젠지’ 파이널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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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5. 10. 29. 14:45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 10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경기에서 한국 3개 팀이 나란히 상위권에 오르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9에서 부진했던 흐름을 완전히 끊어내고, 다시 한 번 세계 무대 중심으로 복귀한 셈이다.

◆ DN 프릭스, 93점으로 전체 1위…13킬 치킨으로 '완전 부활'
28일 말레이시아 세렘반 카리스마 아레나에서 열린 크래프톤 주최 'PGS 10'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경기에서 DN 프릭스는 6매치 동안 42점(순위 14점·킬 포인트 28점)을 추가해 누적 93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DN 프릭스틑 그룹 스테이지 첫날 51점을 쌓은 데 이어 2일차에도 40점대 고득점을 추가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파이널행을 확정 지었다.

특히 에란겔 두 번째 매치에서 13킬 치킨을 기록한 장면이 압권이었다. DN 프릭스는 초반부터 안전지역 중심을 미리 점유하며 경기를 풀었고 후반부로 갈수록 압도적인 교전력을 앞세워 상대를 밀어냈다.

DN 프릭스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교전 감각이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다. 시즌 9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초반 템포를 완전히 극복하며 안정적인 생존 운영과 공격적인 진입을 병행하는 '완성형 운영'을 보여줬다.

◆ 젠지, 16킬 치킨으로 단숨에 7위…'시즌 9' 4강의 기세 이어가
시즌 9 파이널 4위를 차지했던 젠지(Gen.G)는 이번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PGS 10 첫 출전이었던 이날 B·C조 경기에서 총 55점(킬 포인트 35점·순위 20점)을 기록하며 16개 팀 중 1위, 전체 종합 7위에 올랐다.

특히 마지막 미라마 매치에서 16킬 치킨을 따내며 하루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초반 안전지역이 젠지의 거점 쪽으로 이동하면서 기회를 잡은 이들은 중반부 슬램G와의 교전을 3킬로 끊어내며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이후 디 익스펜더블스와 DN 프릭스 등 강팀을 상대로 연속 킬을 올리며 무려 26점을 한 번에 추가했다. '플레임(문지훈)'은 이날 12킬, 421대미지를 기록하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오르카(이장원)'와 '토시(성윤모)'의 유기적인 커버 플레이도 돋보였으며, 젠지는 단 하루 만에 파이널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 배고파, 꾸준한 득점력으로 4위 안착…'국제 개근팀' 타이틀 지켜
배고파(BGP)는 이날 35점(킬 포인트 21점·순위 14점)을 더하며 누적 70점으로 종합 4위에 올랐다. 특히 미라마 다섯 번째 매치에서 생존 2위·5킬로 두 자릿수 점수를 확보하는 등, 모든 매치에서 고른 득점을 이어갔다.

폭발적인 화력의 치킨은 없었지만, 안정적인 운영과 생존 플레이로 PGS 시리즈 전 대회 파이널 개근 행진을 사실상 이어가게 됐다.

◆ SGA 인천·FN 포천 마지막 날이 승부…한국 3팀은 일찌감치 안착
이날 출전하지 않은 SGA 인천(29점)과 FN 포천(21점)은 각각 종합 19위, 21위에 머물러 있다. 두 팀 모두 파이널 진출 커트라인(약 57점)에 한참 못 미치는 상태라, 남은 하루 동안의 경기에서 폭발적인 득점이 필요하다.

반면 DN 프릭스·젠지·배고파는 이미 파이널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으며, 29일 열리는 그룹 스테이지 3일 차에서는 '그룹 스테이지 1위'와 '포인트 시드 경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PGS 10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경기는 29일 오후 7시부터 열린다. 한국팀으로는 젠지, SGA 인천, FN 포천이 출전해 마지막 파이널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 모든 경기는 배그 이스포츠 유튜브, 치지직, SOOP(숲)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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