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중, 또 서해 대치… “中 해경, 韓 조사선 막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29010011701

글자크기

닫기

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10. 28. 18:15

美 CSIS 잠정조치수역 보고서
2월 이어 9월도 무단 설치 구조물 대치
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 설치한 구조물을 점검하던 한국 선박을 중국 해경 선박 에워싸는 등 대치 상황이 지난달 24~25일 잇따라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한중 양국이 PMZ 내 중국 무단 설치 구조물로 인해 대치한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27일(현지시간) 발간한 '잠정조치수역에서의 한중 대치' 보고서를 통해 알려졌다. CSIS가 해양정보회사 '스타보드 해양 정보'의 자동식별시스템(AIS) 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의 해양조사선인 온누리호가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진입해 중국이 무단으로 설치한 구조물을 조사했다. 이후 6시간 뒤 중국 해경 경비함 한 척이 온누리호 쪽으로 접근했고 이어 칭다오 지역 항구에서 출발한 중국 해경 함정 두 척이 추가 투입됐다.

온누리호는 지난 2월 26에도 중국의 무단 구조물 점검에 나섰는데, 중국 해경이 이를 막아서 양측 해경이 대치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지환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