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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건설대상] “공공주택 진일보”…고령자 맞춤형 주거·스마트 건설기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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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10. 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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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고덕 A-58BL 단지 조감도./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령자 맞춤 특화 주택 공급과 혁신적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으로 주거복지와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2025 아시아투데이 그린건설대상' 스마트기술 부문 대상을 받았다. LH는 고령자 친화형 공공임대주택과 탈 현장 건설(OSC)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동주택 실증사업을 통해 주거약자 지원과 스마트 건설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경기 평택고덕 A-58BL 아파트 건설공사 14공구는 총 1295가구(국민임대 383가구, 영구 임대 912가구) 규모다. 영구임대 912가구 중 114가구는 고령자복지주택으로 공급됐다. 단지 내에는 근린생활시설, 관리사무소, 경로당, 사회복지관, 사회적기업 공간,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설치됐다. 특히 고령자 복지주택은 저층부에 사회복지시설, 상층부에 임대주택을 복합 배치해 주거와 돌봄 서비스를 결합한 맞춤형 모델로 설계됐다.

특히 이 단지는 고령층 주거복지와 지역 돌봄서비스를 연계한 '생활기반 복지형 공공주택' 모델로 평가받는다. 단지 내 사회적기업 공간과 커뮤니티센터를 통해 고령자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지역 복지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돌봄과 일자리가 결합된 '지역 상생형 주거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는 향후 전국 고령자복지주택 공급 확대 시 벤치마크 모델로 활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LH는 주거약자 편의를 위해 무단차 설계, 문턱 제거,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무장애(Barrier-Free) 설계를 적용했다. 또 중앙광장과 어린이 놀이터를 포함한 조경 특화로 입주민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

스마트 건설기술 분야에서는 OSC PC 공동주택 시범 사업으로 현장 중심 탈 현장 공법을 적용해 생산성과 시공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PC공정관리 시스템(Trimble Connect)을 활용하고, PC공장 생산과 현장 조립, 탑핑철근콘크리트 관리 등 시공 전 과정을 표준화해 안정적 품질을 구현했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모델링과 드론 기반 3차원 지형모델링을 통해 설계 완성도와 정밀 시공을 강화했다.

나아가 LH는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스마트 안전 기술 도입으로 중대재해 ZERO를 달성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도입하고 스마트 안전 장비 및 통합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현장 위험 요인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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