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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건설대상] 민관 협업 통해 도시개발 성공 모델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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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10. 29. 16:00

SH, 종합대상 수상…공공·민간·지역 '상생경영' 실현
노후 주거환경 개선 노력도…"사회적 가치 실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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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안암 어울림센터 개관식 참가자들이 현판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공·민간·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 기반의 도시재생과 지역상생 사업을 추진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5 아시아투데이 그린건설대상'에서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생경영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는 안암 어울림센터 조성 사업 및 답십리 제1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있다. SH는 상생경영을 통해 이들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민·관 협업을 통한 도시개발의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는다.

안암 어울림센터는 서울시·성북구·고려대학교·SH가 협력해 조성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관·학·공 협력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안암동 캠퍼스타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SH가 총괄 사업 관리자로서 2020년부터 사업 전 과정을 관리했다.

지난해 착공 후 약 1년 반의 공정을 거쳐 준공된 어울림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청년·주민·창업기업이 함께 이용하는 열린 지역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청년이 공존하는 혁신적 협력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SH는 사업 전 과정에서 관련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건축 품질을 높였으며, 공공·민간·학계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지역 상생 기반을 마련했다.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로 완성된 답십리 제1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노후화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해당 지역은 대부분 20~30년 이상 된 건축물로 구성돼 구조적 안전성과 생활 편의성이 저하된 상태였다. 이에 주민들은 현대적 주거환경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SH는 이 같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노후 불량 건축물 정비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해당 사업은 애초 민간 주도로 추진됐으나 경기 침체로 지연됐고, 2011년 S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공공의 전문성과 관리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사업을 정상화했다.

이후 SH는 축적된 개발 경험과 투명한 사업 관리,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으로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했으며, 우수 시공사 선정과 자체 감리를 통해 공사비 절감과 품질 향상을 모두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 3월 입주 당시 주민대표회의는 황상하 SH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공사의 공적을 높이 평가했다.

이 같은 사례는 SH가 공공성과 효율성을 아우르는 민·관 협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SH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도모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경영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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