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머스크, 위키피디아 대항마 ‘그로키피디아’ 출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29010012550

글자크기

닫기

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10. 29. 17:25

Musk <YONHAP NO-7735> (AP)
일론 머스크/AP 연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위키피디아의 경쟁 상대로 클라우드 소싱 백과사전 '그로키피디아'를 출시했다.

머스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Grokipedia.com이 "현재 서비스 중"이라며, 그로키피디아의 목표는 "진실, 온전한 진실, 그것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9월, 자신의 인공지능(AI) 회사 xAI가 그로키피디아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비영리 단체가 운영하는 위키피디아가 '선전'으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하며 이 사이트에 대한 기부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로키피디아 사이트에는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는 검색창만 있는 최소한의 모습을 띠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88만5279개의 기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위키피디아는 700만 개 이상의 기사를 보유하고 있다.

위키피디아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작성, 편집되는 반면 그로키피디아의 기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불분명하다. 이 사이트는 머스크의 AI 챗봇 그록(Grok)을 뒷받침하는 것과 동일한 xAI 모델로 구동되지만, 일부 기사는 위키피디아에서 각색된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위키피디아 재단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그로키피디아)와 달리 위키피디아의 강점은 명확하다"라며 "투명한 정책, 엄격한 자원봉사자 감독 그리고 지속적인 개선이라는 강력한 문화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위키피디아는 "특정 관점을 홍보하지 않으며 수십억 명의 독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된 백과사전"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