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투명성 위한 책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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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금융위원장은 31일 서울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8회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 회계와 외부감사 제도는 금융과 경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회계업계, 기업계, 학계, 유관기관 등에 각자의 소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대내외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라며 "자본시장에서의 건전한 투자는 성장잠재력이 풍부하고 투자가치가 높은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을 가려내는 '옥석 가리기'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투명한 회계는 신뢰받는 기업의 출발점이며 이렇게 쌓인 두터운 신뢰는 공정한 자본시장의 토대를 이룬다"며 "우리 사회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각자 맡은 바 책임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계의 날 기념식과는 별개로 회계업계와의 간담회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정부가 추진중인 '주요 회계정책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회계업계로부터 제도개선 및 감독정책과 관련한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당국은 향후 감사인 선임·지정 방식을 감사품질 위주로 개선하고, 감사품질이 낮아 회계투명성이 저해될 우려가 있는 감사인이나 회사에 대해서는 심사·감리, 제재, 감사인 지정 등 페널티를 부과해 감사품질 제고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내 TF를 구성해 회계감리 조치대상자 방어권 보장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