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서 우승한 김완석이 환한 미소로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김완석이 완벽한 인빠지기로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완석은 30일 경기도 하남 미사경정장에서 열린 제23회 쿠리하라 특별경정에서 1코스에 출전해 1턴 마크 인빠지기 이후 경주를 주도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최근 통산 600승 고지를 점령한 김종민, 3위는 박종덕이 차지했다.
김완석은 전날 29일 열린 예선에서도 압도적 실력을 보여줬다. 초반부터 '독주'를 시작해 신속하고 정확한 인빠지기로 경주를 이끌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noname02
0
역주하고 있는 김완석/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김완석은 결승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선수라면 한 번쯤은 우승하고 싶은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코스를 배정받았기 때문에, 스타트에 집중하고 실수하지 않도록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마음을 비운 것이 도움이 됐다"고 경주를 돌아봤다.
김완석은 지난 6월 왕중왕전에 이어 이번 쿠리하라배에서 우승하며 경정 최강자 임을 입증했다. 김완석이 연말 그랑프리까지 제패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완석은 "남은 목표는 그랑프리 우승이다. 우승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