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대통령, 李에 “민주주의 회복에 있어 한국은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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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아랍에미리트·국제통화기금(IMF)·필리핀·칠레의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 양국간 관계발전 방안 등을 협의했다.
특히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는 포용성장이 중장기적인 국가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를 많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경주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민생소비 쿠폰을 대표로 하는 확장 재정 정책을 펼치면서 이에 대한 적지 않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게오르기에바 총재에게 "포용 성장을 추진할 경우 국가 전체적, 장기적 이득이 되지만 단기적 손해를 보는 일부 그룹의 저항으로 개별 국가에서 이 정책을 실현해 나가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IMF나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가 포용 성장이 중장기적으로 국가 전체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를 많이 해달라"고 요청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에 "경제 성장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생산성 제고와 함께 포용성장이 매우 중요하다"고 공감하며 "내년 3월 IMF가 태국에서 주최하는 컨퍼런스에서 포용성장에 대한 특별 세션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 자리에서 내년 한국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한국의 소비, 수출 등 여러 지표를 바탕으로 한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게 전망의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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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칠레가 한국과 FTA를 최초로 체결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양국이 (FTA) 개선 협상을 벌이고 있었지만 지금은 답보상태다. 칠레는 FTA를 개선할 의지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주목을 받고 있는 K팝 등을 언급하며 한국의 대중문화에 관심을 표현했다.
이 대통령은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왕세자와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도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논의를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