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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행 열차서 흉기 난동…경찰 “테러 가능성 포함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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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5. 11. 02. 13:31

승객 10명 부상·9명 위중…대테러 본부 투입, 용의자 2명 체포
화면 캡처 2025-11-02 132227
1일 칼부림 발생한 열차 옆에 서있는 경찰관과 구조대원 /AFP 연합
영국 케임브리지셔주를 달리던 열차 안에서 1일(현지시간) 흉기 난동이 일어나 10명이 다쳤다고 AP통신과 BBC 등이 보도했다. 부상자 중 9명은 위중한 상태다.

경찰은 사건 직후 용의자 2명을 체포해 구금했으며, 테러 가능성을 포함해 수사 중이다. 한때 다수 시민을 대상으로 한 테러 상황에 대응할 때 사용하는 코드명 '플라토(Plato)'가 발령되었으나 이후 해제됐다.

영국 경찰은 "이번 사건을 중대 사건으로 규정했으며 대테러 본부가 수사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칼부림은 이날 오후 7시 42분께 런던행 열차가 헌팅던 역에 진입하던 중 발생했다. 무장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해 열차 도착 직후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피해자와 용의자의 신원, 구체적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당시 상황이 "공포 그 자체였다"고 전했다. 열차 승객 올리 포스터는 BBC에 "누군가가 사람들을 찌르고 있다는 비명과 함께 승객들이 객차 안으로 몰려왔다"며 "자리에 피가 튀어 있었고 모두 공황 상태였다"고 말했다.

사고 여파로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은 전면 중단됐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매우 끔찍한 사건"이라며 "피해자와 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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