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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와 함께라서 가능했다”…아이브, 두 번째 월드투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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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11. 02. 20:43

라이브 밴드 연주와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
KSPO 돔 물들인 2만 8200명 다이브
KakaoTalk_20251102_173046136
아이브/스타쉽
"다이브(팬클럽 이름)랑 하면서 힘을 얻는다(장원영)"

아이브(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SHOW WHAT I AM)'의 서막을 열었다. 3일간 총 2만 8200명이 공연장을 찾았다.

공연은 '갓차'(GOTCHA)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엑스오엑스지'(XOXZ) '배디'(Baddie) '아첸디오'(Accendio)가 연이어 터지며 무대의 온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세트리스트는 숨 돌릴 틈 없이 이어졌다. '티케이오'(TKO) '홀리 몰리'(Holy Moly) '마이 새티스팩션'(My Satisfaction)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밴드 사운드와 라이브 보컬이 맞물리며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아이브는 "휘몰아치듯 준비한 세트리스트다. 새로운 투어인 만큼 각자의 솔로 무대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무대에서는 여섯 멤버의 개성과 음악적 성장세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장원영은 '8', 레이는 '인 유어 하트'(IN YOUR HEART), 리즈는 '언리얼'(Unreal), 가을은 자작곡 '가을', 이서는 '수퍼 아이시(Super Icy)', 안유진은 '포스(Force)'로 각자의 색깔을 보여줬다. 보컬·퍼포먼스·무드 모두 달랐지만 하나로 어우러진 '아이브식 시너지'였다.

아이브
아이브/스타쉽
공연 중·후반부는 히트곡 퍼레이드였다. '러브 다이브'(LOVE DIVE) '아이 엠'(I AM) '어티튜드'(ATTITUDE) '키치'(Kitsch) '레블 하트'(REBEL HEART)가 이어졌다.

뿐만아니라 '인터루드'(INTERLUDE) '와일드 버드'(Wild Bird) '삐빅' '와우'(WOW)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플루'(FLU) 등 새롭게 공개된 수록곡 무대도 선보였다. 공연의 흐름은 단 한 번도 끊기지 않았다. 곡 간의 전환은 자연스럽고 유기적으로 이어졌으며 영상과 조명이 맞물려 아이브만의 서사를 완성했다.

아이브
아이브/스타쉽
아이브
아이브/스타쉽
아이브
아이브/스타쉽
아이브는 앙코르 무대에서 '수퍼노바 러브'(Supernova Love)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연이어 선보이며 약 120분간의 공연을 완성했다. 무대 위 여섯 멤버는 지친 기색 없이 끝까지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이어갔고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떼창과 함성으로 화답했다.

아이브 멤버 유진은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며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고민했다. 보여드리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았고 여전히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이 남았으니 그것들을 다 보여드릴 수 있을 때까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아이브는 향후 아시아, 유럽, 등에서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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