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손자녀 교육법·스마트폰 지도법 등 실생활 중심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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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맞벌이 가구 증가로 조부모가 손자녀를 양육하는 '황혼육아'가 늘면서, 세대 간 양육관 차이와 정서적 부담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학령기 손자녀의 경우 단순한 돌봄을 넘어 학습 지원까지 필요해지면서, 조부모가 교육 변화에 적응하고 현대적 양육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손자녀 양육과 관련한 세대 차이를 이해하고, 조부모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나의 존재 이해하기', '현대적 양육법 배우기', '미디어 에티켓' 등 실생활 중심 교육이 마련된다. 특히 SNS와 스마트폰 사용 지도법, 유튜브 중독 예방, 온라인 학습 지원 등 손자녀 세대의 디지털 환경을 이해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교육 장소는 서울 전역의 도서관과 평생학습관 6곳으로 구성돼 조부모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 신청은 오는 6일 오후 5시까지 서울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대면 참여가 어려운 조부모를 위해 27일 유튜브 실시간 비대면 교육도 진행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자녀 양육의 상당 부분을 조부모가 담당하는 현실에서, 조부모는 단순한 돌봄 제공자가 아닌 아이 성장의 중요한 교육 파트너"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세대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며 황혼육아에 자신감과 보람을 드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