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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난 3일 앤트로픽, 콕스웨이브와 서울 코엑스에서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2주 간의 짧은 모집기간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의 참가자들이 몰렸다. 최종 본선에는 단계별 심사를 통과한 개인 및 팀으로 구성된 100여명이 참가했다.
최종 본선은 '일상업무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주제가 현장에서 제시됐다. 주어진 시간 내 앤트로픽의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를 이용해 직접 솔루션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SK텔레콤은 "이번 해커톤은 단순 아이디어 제안 수준을 넘어 모든 참가자들이 최신 AI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을 구현하는 실전형 개발대회가 되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의 공동 창업자인 벤자민 맨도 직접 참석해 패널 토론과 심사위원으로 참가자들과 교류했다. 그는 패널 토론에서 "클로드 코드는 초보 개발자라도 명확한 지시와 테스트를 활용한다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며 "아직 일부 작업에선 사람의 판단이 필요하지만, 적절한 가이드와 안전장치를 갖추면 AI 에이전트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커톤 1등에는 LLM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 중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AI 시스템을 선보인 'AutoRag'팀이 선정됐다. 2등은 AI 에이전트 간 문맥을 공유하는 로컬 기반 하이브리드 메모리 시스템을 개발한 'Aristo'팀이, 3등은 유전 알고리즘으로 최적화한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생성 및 개선하는 AI 프롬프트 튜닝 플랫폼을 개발한 'Viber'팀이 각각 수상했다.
SK텔레콤은 3~4일 이틀 간 코딩 대회인 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를 개최했다. 1999년 '정보검색대회'로 시작돼 올해로 26주년을 맞은 행복AI코딩챌린지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하는 대표 장애 청소년 관련 IT 행사다. 올해는 총 164명(장애청소년 114명, 교사 50명)이 참가했다.
올해 행복AI코딩챌린지는 '가능성의 시간 : 도전을 넘어 도약으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모든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용 로봇인 '알버트'를 이용한 카드코딩 및 수행 과제를 담은 '미션 챌린지'가 열리는 등 다채로운 AI 활용 과제들이 주어졌다.
SK텔레콤은 "행복AI코딩챌린지 외에도 디지털 취약계층의 디지털 금융 범죄 예방 및 AI 활용 교육 등을 시행하는 행복안심스쿨과 청소년들의 AI와 IT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행복AI코딩스쿨 등 3개의 행복 시리즈를 통해 전국민 AI 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