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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 국방 판문점 방문시 서해로 방사포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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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11. 04. 09:36

안규백 장관·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 JSA 발사
240mm 방사포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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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북한이 시험발사한 240㎜ 유도 방사포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북한이 한미 국방장관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만나기 직전인 지난 3일 오후 4시께 방사포 10여 발을 서해 해상으로 쏘았다고 합동참모본부가 4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이 판문점 JSA 경비대대에서 만나기 30여 분 전인 오후 4시께 서해북부 해상으로 방사포(다연장 로켓포) 수 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발사한 포는 240㎜ 방사포로 추정되며 최대 60㎞까지 타격이 가능해 개성에서 발사할 경우 남한의 수도권이 사정권이다.

북한은 한미의 국방수장의 최전선 방문을 예의주시하고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일 오후 3시께에도 서해북부 해상에서 방사포 10여 발을 쏘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엔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시작한 지 10여분 만에 북한이 도발했다.

북한은 최근 남한에서 잇따라 벌어진 외교 이벤트에 맞춰 존재감을 표출하는 듯한 도발을 전개했다. 북한은 지난달 22일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화성-11계열인 '화성포-11다'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대화를 요구하며 방한하기 하루 전날인 지난달 28일엔 서해상에서 해상대지상(함대지) 전략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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