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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영섭, 대표이사 연임 포기…내일부터 후보 선정 절차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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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11. 04. 16:48

답변하는 김영섭 KT 대표이사<YONHAP NO-5445>
김영섭 KT 사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하는 모습./연합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4일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방안 논의를 시작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현 대표이사인 김영섭 사장이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다. 위원회는 연내 대표이사 후보 1인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KT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공개 모집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영 전반의 총체적 책임을 지는 CEO로서, 금번 KT 사고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및 소액결제 피해 발생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KT 사외이사 8인 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외부 전문기관 추천 △공개 모집 △주주 추천(전체 주식의 0.5% 이상 6개월 이상 보유 주주) △관련 규정에 따른 사내 후보로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할 예정이다.

공개 모집은 11월 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세부 내용은 KT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KT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이사회에서 전 고객 대상 무료 유심 교체안도 의결했다. 앞서 무단 소액결제 등 피해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 조치에 이은 추가적인 고객 보호 대책이다.

5일 오전 9시부터 KT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객들은 KT닷컴이나 유심교체 전담센터를 통해 예약 후 전국 KT 대리점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 이달 11일부터는 택배 배송을 통한 셀프 개통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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