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정청래 “충북, 바이오·의학·생명 산업 허브로 만들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07010003829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 나유영 인턴 기자

승인 : 2025. 11. 07. 10:46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 만나 보완점 듣고 정책 반영"
"오송참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정부자산 매각은 매국행위…특별 대책 기구 만들 것”
PYH2025110702850001301_P4
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7일 충북 청주시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충북이 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임을 강조하며 바이오·의학·생명 산업의 허브로 만들 것을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충북을 찾아 "충북을 바이오·의학·생명 산업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충북은 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이고, 바이오 연구 성과가 집중돼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의 이후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방문해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부족하거나 보완해야할 부분들을 다 새겨 들어 현장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정책이 예산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증명하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재작년 벌어진 오송참사와 관련해서도 진상규명과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그날의 비극은 국가와 지자체의 안전시스템 문제로 촉발된 인재"라며 "미리 교통을 차단했으면 비극적인 참사가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 기본에 충실하지 않아 참사가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가족들 가슴에 깊은 멍이 생겼다. 마지막까지 책임이 규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충북 재난안정망 강화를 위한 예산과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 당시 자행돼온 정부자산 매각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정 대표는 "정부자산 매각은 매국행위"라며 "YTN 지분 매각 사례와 같이 충북도 평균 20% 가량 손해를 봤다. 특혜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국가의 소중한 자산을 또다시 헐값에 매각되지 않도록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고 투명한 관리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조만간 특별한 대책 기구를 만들어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민 기자
나유영 인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