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교통·항만·관급공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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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최근 철도, 지하철, 도로 등 인프라 중심의 다양한 사업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농소~강동 도로개설공사'. '154kV 남춘천~춘천 전력구공사' 등 대형 인프라 공사를 수주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국내 고속철도 최장 연장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민간투자 사업분야의 경우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 민간제안철도사업이자 무인으로 운행되는 신분당선 민간투자사업에 참여해 노선기획, 시공, 운영까지 수행하며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교통, 항만을 중심으로 수익성 높은 관급공사에 선별적으로 참여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한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과 함께 '부산신항~김해간 고속국도 건설공사',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민간투자사업' 등 알짜배기 사업을 차지했다.
이는 실적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동부건설은 올 3분기까지 별도기준 누적 매출 1조1404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순이익 340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각각 120%, 140% 올랐다. 동부건설은 앞으로도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발주하는 민자사업 등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정비사업 수주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높은 인프라 사업을 선별해 참여하는 현상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업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건설사업에만 집중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다"며 "포트폴리오 확장 차원에서 인프라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 수주에 나설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