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투자특별법 발의…관세 소급 적용
부품기업 지원…미래차 대응 역량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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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27일 경기 수원에 위치한 자동차 전장 부품 기업 엠넥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26일 국회는 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했다. 이로써 자동차 부품 관세의 11월 1일자 소급 적용 요건이 갖춰지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자동차 업계를 둘러싼 수출 불확실성은 줄었지만, 기존의 무관세와 비교하면 향후 15% 관세에 대한 근본 대응역량을 키우는 것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이날 간담회를 가진 엠넥스는 현대차그룹의 1차 벤더사 중 하나로, 엔진과 변속기 등을 주력으로 하는 명화공업이 전기차 시대 대응을 위해 분할 설립한 기업이다.
엠넥스는 현대차와 기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외에도 미국의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10개 이상의 완성차 브랜드에 부품을 납품해 왔다. 전체 수출의 70% 이상이 미국 수출로 자동차 부품 관세에 큰 타격을 받아왔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NDC 대응, AI 모빌리티 등 자동차 산업의 미래 성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업계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 장관은 "대미 관세 인하로 급한 불은 껐지만, 중국 자동차 산업의 부상과 2035 NDC 등을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 경쟁력 강화가 더욱 중요하다"며 "지난 14일 발표한 K-모빌리티 글로벌 선도 전략 후속 조치 이행으로 모빌리티 마더팩토리 구축 등을 힘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