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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 “신한 문화 계승해 고객 중심 그룹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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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12. 04. 10:13

정상혁 행장 “신한 문화 계승해 고객 중심 그룹 만들 것”
“신입 때처럼 당당하게 방향 설명”…성과·책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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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이 4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밝히고 있다./한상욱 기자
신한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인 정상혁 행장이 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최종 면접에 앞서 "신한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서 고객 중심적인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혁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입행할 때 이 건물에서 면접을 봤는데, 오늘 회장 면접을 본다고 생각하니 그때처럼 너무 떨린다"며 "신입행원 때 이야기했던 것처럼 자신 있게, 또 당당하게 신한금융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차분히 설명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간 은행장 재직 기간 중 성과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엔 "선배님들이 잘해주셨고, 저는 선배님들이 쌓아올린 성을 물려받아 안 무너지도록, 또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잘 이끌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행장은 차기 회장이 된다면 철저히 고객 중심적 문화를 강조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저희 그룹은 신한 문화라는 정신이 있고, 그런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사회에 공헌해왔다"며 "고객에게 가장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고객 중심적인 그런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룹의 당면과제로는 정부의 생산적·포용금융 기조와 발을 맞추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행장은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 거기에 대한 금융 본연의 경쟁력 등이 필요하다"며 "또 정부에서 많이 강조하는 AI(인공지능), 소비자보호, 내부통제도 그룹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신한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는 정상혁 행장을 비롯해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외부후보 1인 등 총 4명이 올랐다. 회추위는 이날 최종 면접과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쳐 차기 회장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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