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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수출 경쟁력 강화 6867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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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12. 10. 12:00

수출바우처 1502억 편성, 관세대응 패키지 활용기업에 최대 1.5억 지원
중기부, '2026년 중기·창업·소상공인 수출지원사업(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통합 공고 실시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6867억원 규모의 '2026년 중소기업·창업·소상공인 수출지원사업(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통합 공고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기부는 내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통상 환경 대응력 제고와 수출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고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수출형 성장사다리 구축 체계도 마련한다.

주요내용은 수출바우처는 올해 대비 226억원 증액해 1502억원 규모로 편성했으며 미국 관세 대응 등을 위해 관세대응 바우처(수출 바로 프로그램)를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한다. 관세대응 바우처를 일반 수출 바우처와 통합 운영해 일반 참여기업도 관세피해 컨설팅 등 관세대응 패키지 서비스를 활용하게 개선했다. 관세대응 패키지 활용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5000만원까지 추가 한도를 부여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수출 물류비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한시 적용하기로 한 국제운송비 지원서비스 2배 상향(3000만원→6000만원) 조치를 연장하고 기존에 지원되지 않았던 창고보관 등 종합 물류대행 서비스, 바이어 요청에 의한 무상 샘플 국제운송료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중소기업의 해외 전시·상담회 지원 예산을 올해 대비 40억원 증액한 198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지난 11월 발표한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 이행을 위해 전자상거래수출시장진출사업을 50억원 증액해 글로벌 쇼핑몰 입점 등을 지원하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우체국 국제특급우편, 풀필먼트 등의 지원도 확대된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14개국 22개소에서 설치됐으며 중국 칭다오 GBC가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된다. 해외 현지 협·단체와 협업을 통해 정보제공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베이스캠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외수출규제 대응 강화를 위해 미국 국가지정시험소(NRTL) 인증(UL인증 등) 심화 전문교육을 신설하고 환경보호 규제(PPWR) 대응 지원사업을 신규 도입한다. 대·중소기업이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면 최대 15억원 규모의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과제를 지원하며 기술보증기금 보증(최대 200억원)도 연계한다.

4대 케이(K) 소비재(뷰티·패션·라이프·푸드) 분야 수출유망 중소기업을 2030년까지 500개사를 발굴하며 올리브영 등 민간 앵커기업과 협력을 통해 소비재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등을 지원한다. 케이뷰티 지역 수출거점 구축을 위해 내년에 지방정부 중심으로 공모해 시범지역 1~2개를 선정한다. 시범 지역에는 제품 전시 등 케이뷰티 창업기업·수출 유망제품의 홍보·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내년 시범사업 후 2030년까지는 8개 내외 지역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기업 협업(AroundX) 프로그램에 오픈에이아이(AI) 등 4개사가 신규로 참여한다. 총 17개사의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협업해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글로벌 엑셀러레이팅의 지원기업도 140개사에서180개사로 확대한다. 95억2000만원 규모의 글로벌 소상공인(K-소상공인) 육성사업을 신설한다. 수출 유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비재 수출 특화교육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수출형 성장사다리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글로벌 소상공인(K-소상공인) 육성사업 지원 이후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지원사업 등을 지원한다. 글로벌 시장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해외플랫폼 광고·마케팅을 지원하고 해외이커머스를 활용한 소상공인의 해외물류 지원도 신설한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미국 관세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높아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가 커지고 있다"며 "내년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통합공고 시기를 앞당겼으며 중소기업들에게 수출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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