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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56.8% “올해 경영환경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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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12. 15. 12:00

中企 77.7% "내년 금융 지원·세금 부담 완화 가장 필요”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경영실태·2026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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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 어려웠던 주요 원인.
중소기업 과반 이상이 올해 경영 환경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경영실태·2026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1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 중소기업의 절반이 넘는 56.8%가 올해 경영환경을 어려웠다고 평가했고 어렵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9.6%에 그쳐 부정적 응답 비율이 긍정적 응답에 비해 약 6배 높게 조사됐다. 올해 경영난의 주요 요인(복수응답)은 내수 부진(79.8%)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인건비 상승(31.7%), 자금조달 곤란(27.1%), 원자재 가격 상승(23.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주된 노력으로는 비용절감·생산성 향상이 63.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판로 확대·마케팅 개선(57.7%), 자금 조달처 확대(2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 한 해 가장 유용했던 정부 정책은 세금 감면·납부 유예(33.3%)으로 꼽혔고 이어 경영 안정 지원(운전자금 지원 25.1%), 대출만기 유예·연장(14.0%) 의 순서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내년 경영환경에 대해 응답기업의 63.1%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응답해 내년 역시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고 호전될 것이라는 기업은 21.7%, 악화될 것이라는 기업은 15.2%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내년 핵심 경영전략(복수응답)으로는 비용 절감·생산성 향상이 61.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판로 확대·마케팅 개선(54.9%), 현상 유지·리스크 관리 중점(2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 중소기업에 가장 필요한 경제정책(복수응답)은 금융 지원·세금 부담 완화(77.7%), R&D(연구개발)·투자 지원 확대(24.7%), 원자재(원재료) 수급 안정화(2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 경영에 대비가 필요한 요소는 인력난·노동 환경 변화가 41.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산업변화에 뒤처진 규제(16.7%),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9.5%)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 중 절반 이상이 올해 경영 환경을 어려웠다고 평가했고 내년 경영환경도 올해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정부는 자금조달 곤란과 인력난 등 애로 요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이 어려운 경영 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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