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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과 650억 달러 한도 규모의 외환스와프 거래를 2026년 말까지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간 외환스와프 거래는 2023년 9월 100억 달러 한도로 시작해 2023년 4월 350억 달러, 2024년 6월 500억 달러로 확대된 데 이어, 지난해 12월 650억 달러까지 늘어난 바 있다.
외환당국은 외환스와프 거래가 외환시장 불안정 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외환스와프 거래 기간 중 외환보유액이 거래금액만큼 줄어들지만, 만기 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 역시 외환스와프 연장이 기금 운용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 시 외환스와프를 통한 해외자산 환헤지는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해 기금 수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