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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 여자 테니스 ‘올해의 선수’ 수상… 2년 연속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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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12. 16. 11:22

올해의 재기 선수엔 벨린다 벤치치
올해의 신인엔 빅토리아 음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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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 /연합
여자 테니스 '올해의 선수'에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선정됐다. 사발렌카는 올해 US오픈 타이틀 방어를 포함해 우승 트로피를 4번이나 들어 올렸다.

올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사발렌카는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다. WTA는 사발렌카를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이 상을 처음 받은 사발렌카는 2년 연속 수상했다.

사발렌카는 올해 9차례나 결승전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결승전 진출과 우승 횟수 모두 올해 투어 참가 선수 중 최다 기록이다. 올해 처음 출전한 1월 WTA 500 대회인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WTA 1000 대회인 3월 마이애미오픈과 5월 마드리드 오픈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7월 세리나 윌리엄스(은퇴) 이후 10년 만에 WTA 랭킹 포인트 1만2000점을 돌파한 사발렌카는 9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2연패를 이뤘다. 사발렌카가 올 시즌 수확한 상금은 1500만달러(약 220억4000만원)로 투어 역대 최다 기록을 썼다.

벨린다 벤치치(스위스)는 '올해의 재기 선수'로 뽑혔다. 벤치치는 출산으로 13개월간 코트를 떠났다가 올해 초 복귀했다. 호주오픈 16강을 포함해 투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캐나다 출신의 18세 빅토리아 음보코는 '올해의 신인'을 수상했다. 시즌 초 랭킹 300위 밖에서 시작해 18위까지 끌어올리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음보코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WTA 1000 대회인 내셔널 뱅크 오픈에서 우승했다.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는 '올해의 기량 발전 선수'로 뽑혔다. 아니시모바는 올해 결승에만 5회 올랐고 두 차례 WTA 1000 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윔블던과 US오픈에서도 결승에 올랐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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