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소외 이웃에 따뜻한 온기를”…자생한방병원, 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16010008624

글자크기

닫기

배다현 기자

승인 : 2025. 12. 16. 13:52

구룡마을에 연탄 3000장 배달
소외 이웃의 난방비 부담 경감
[사진설명]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이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에 참석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이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에 참석해 연탄을 나르고 있다./자생한방병원
자생의료재단이 강남 구룡마을을 찾아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15일 서울시 강남구 개포1동에 소재한 구룡마을을 방문해 '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의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는 생활물가와 난방비 부담이 커진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는 행사다. 올해까지 총 1만 7500장의 연탄을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구룡마을은 강남의 취약계층 밀집지역으로, 이곳 주택들은 겨울철 단열이 부족해 연탄난방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날 자생의료재단 및 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개포1동주민센터, 능인종합사회복지관 직원 등 30여명은 구룡마을 소외 이웃들에게 연탄 3000장을 손수 배달했으며, 15가구에 200장씩 나눠 전달했다.

이들은 영하의 궂은 날씨 속에서도 차량 접근이 어려운 좁은 길목에 늘어서 연탄을 옮겼다. 연탄 배달이 끝난 이후에는 구룡마을 주민들의 말벗이 되어 드리기도 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겨울바람이 차갑게 불어도 작은 불씨 하나가 방 안을 데우듯, 이번 작은 나눔으로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자생의료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다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