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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외교당국,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상 ‘대북정책’ 후속협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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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12. 16. 16:04

악수하는 정연두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 케빈 김 ...<YONHAP NO-2545>
정연구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오른쪽)이 1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 후속 협의에 참석해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한미 외교당국이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에 기초한 대북정책 조율을 위한 첫 번째 회의를 진행했다.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케빈 킴(Kevin Kim) 주한미국대사대리와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팩트시트 후속협의(ROK-U.S. Consultation on Joint Fact Sheet Implementation)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에는 우리 측은 백용진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 서기원 대북정책협력과장, 김상일 북핵정책과장, 김대식 한반도미래정책과장이 미측은 스콧 존슨 미 전쟁부 한국지역 책임자, 브라이언 콕스 미 국무부 산하 INR 고위 정보분석가, 댄 신트론 미 국무부 동아태국 부차관보 대행, 마리아 샌드 미 국무부 동아태국 북한 팀장 등이 참석했고, 양국 군 당국 관계자들도 배석했다.

외교부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Joint Fact Sheet)에 기초해 한반도 관련 한미 간 제반 현안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팩트시트에 적시된 대북현안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안정에 대한 의지 재확인 △ 2018년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협력 △대북 정책 관련 긴밀한 공조 △북한의 대화 복귀 및 대량살상무기·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 등 국제적 의무 준수 촉구 등이다.

외교부는 "한미는 향후 한반도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도 각급에서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한편 외교부는 대북정책 협의와 관련해 정부 내 이견이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정부는 원팀으로서 외교·안보 분야에서 긴밀히 협의하고 소통하고 있다"며 "현재 북한과의 대화가 단절된 상태에서 외교부와 통일부는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원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 간 가장 중요한 합의는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팩트시트다. 팩트시트를 충실하게 이행을 하는 것은 범정부적인 과제"라며 "외교부는 팩트시트의 한반도 관련 요소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외교적인 소통을 미측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관계부처와도 지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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