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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협회 주최 ‘KADEX 2026’, 국방부 공식 후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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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5. 12. 17. 10:07

지상군 방산전시회 ‘KADEX 2026’이 국방부 공식후원 확정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관, 미국관, 인도관 등 해외 국가관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육군협회는 국방부가 2026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6) 공식 후원 승인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방부 후원으로 해외 공식대표단 및 바이어 초청도 추진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KADEX 2026은 최근 참가기업의 부스 규모가 2024년에 비해 늘어남에 따라 전시장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전시장 면적은 3만7600㎡에서 4만㎡ 이상으로 확대되며, 부스 수도 1432부스에서 2000부스 이상으로 늘어난다. 참가 기업은 365개사에서 500개사 이상, 해외 참가기업은 21개사에서 100개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ADEX 2026의 가장 큰 변화는 국가관 확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화 전략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미국이 이미 국가관(National Pavilion) 참가를 확정하며 국제 방산전시회로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방위사업청 격인 GAMI (General Authority for Military Industries) 주도로 66부스 규모의 국가관 참가를 확정했다. 이는 부스 우선 배정을 위한 최소 규모이며 향후 확대 가능성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우리나라 방산전시회에 참가결정을 한 것은 KADEX 2026이 처음이다. 자국 방산기업 홍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 의전, 정부 간 교류, 한국 기업과의 협력 논의 등을 목표로 국가관을 운영한다.


인도 국방부는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KADEX 참가를 조기 확정했다. 작년 12부스에서 내년에는 20부스로 규모를 2배 확대한다. 인도 국방부와 참가기업들은 육군본부인 계룡대에서 개최되어 군 상위 직급자와 주요 인사들을 만날 수 있었던 점을 강점으로 평가했다.


미국 역시 국가관 참가를 확정했다. 56부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확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미국관 운영은 방산‧우주항공 분야 전시 전문 에이전트인 Kallman Worldwide가 맡았다. AUSA, Dubai Airshow, Farnborough Airshow 등 미국‧중동‧유럽의 주요 방산전시회의 미국관을 운영해 온 만큼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대기업은 물론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스타트업 기업들의 참여 확대가 기대된다.


이 밖에 튀르키예도 10개 기업으로 구성한 국가관 참가를 준비 중이며 서유럽, 동유럽 방산 에이전트들도 국가관 또는 개별 참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공식대표단과 초청도 크게 확대한다. KADEX 2024는 27개국에서 대표단이 방문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KADEX 2026은 이를 50개국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2026년 1월 중 참가기업 대상으로 초청 희망 국가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육군, 방위사업청과 협조하여 대표단 초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 바이어도 2161명에서 5000명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KADEX 집행위원회는 주요 글로벌 방산전시회 참가를 통한 바이어 DB 확보와 함께, 참가기업이 해외바이어를 초청할 경우 숙박, 교통편 등을 지원하여 바이어 유치를 활성화한다.


해외 대표단, 바이어는 전시회 현장에서 참가기업들과 공식 구매상담회, 수출상담회를 진행하여 K-방산 수출을 촉진한다.


허욱구 육군협회 사무총장은 “KADEX 2024의 성공을 발판으로 2026년에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전 세계 방산기업과 바이어들이 모두 참여하는 국제적 방위산업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ADEX 2026은 2026년 10월 6~10일 계룡대에서 개최되며, 2026년 1월 31일 까지 참가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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