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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방가전 업체 쿠첸은 최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기부된 헌혈증은 백혈병과 소아암 등 중증 질환으로 치료 과정에서 혈액제제가 필요한 어린이들의 치료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쿠첸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꾸준히 참여해 모아온 헌혈증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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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사용이 종료된 아이코스 등 전자담배 기기를 회수용 봉투에 담아 우체국 창구나 우체통을 통해 반납할 수 있다. 회수된 기기는 재활용 업체로 이송돼 처리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회수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전국 우체국망을 활용한 회수 체계는 제품의 전 생애주기 관리 차원에서 중요한 단계"라며 "환경 부문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중견기업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ESG 경영이 단순한 시늉을 넘어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대체로 사회(S) 부문에서는 임직원 참여형 기부가, 환경(E) 부문에서는 민관 협력 기반의 자원순환 체계 구축이 실질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견기업 ESG는 이제 평가 지표나 공시 점수에 머무르지 않고 각 기업이 본업과 연계한 실행 과제를 통해 구체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