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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NEXT K 2026’ 개최… 콘텐츠산업 전망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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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12. 17. 17:40

"문화 수출 50조 원 시대 도약,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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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NEXT K 2026'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이하 콘진원)이 2026년 콘텐츠산업 전망과 내년도 지원 정책 방향을 공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NEXT K 2026'을 열고, 전년 대비 8.2% 증가한 7050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콘텐츠 지원 예산과 함께 중점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NEXT K 2026'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지원사업 설명회'와 '콘텐츠산업 결산·전망 세미나'를 처음으로 통합한 행사로, 내년도 예산과 주요 지원사업, 산업 전망을 한 자리에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들은 정책 정보와 산업 흐름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정책 이해도가 높아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콘진원은 2026년 전체 지원 예산을 7050억 원으로 편성하고 연구개발(R&D)과 게임, 해외 진출 분야를 중심으로 전략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연구개발(R&D) 예산이 454억 원 늘어나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게임 분야는 101억 원, 해외 진출 지원은 83억 원이 각각 증액됐다. 콘진원은 이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 중점 추진 방향으로는 ▲연구개발(R&D) ▲방송영상 ▲게임 및 신기술 ▲지식재산(IP) ▲콘텐츠 기반 조성 ▲콘텐츠 수출 등 6대 분야가 제시됐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핵심 전략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 방송영상 분야는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우수 콘텐츠 발굴을 확대하고, 게임 및 신기술 분야는 게임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제작 현장의 인공지능(AI) 도입 확산에 초점을 맞춘다.

지식재산(IP) 분야에서는 슈퍼 IP 발굴과 장르별 글로벌 유통망 확장을 추진하며, 콘텐츠 기반 조성을 위해 정책금융 지원 확대와 AI 시대에 맞춘 인재 양성 체계 전환도 예고했다. 특히 전 세계 30개 거점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해외 진출 체계를 구축해 'K-콘텐츠 주도 문화 수출 50조 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날 콘진원은 2026년 콘텐츠산업을 관통할 6대 전망 키워드로 ▲Golden T.I.M.E. ▲AI 리셋 ▲콘텐츠 IP 리그 ▲애착자본 ▲HIP 2.0 ▲경계감수성을 제시했다. 콘진원은 기술 환경과 글로벌 시장 질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정책적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콘텐츠산업은 기술 환경과 글로벌 시장 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중요한 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K-콘텐츠가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중장기 관점의 정책 지원과 산업 기반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EXT K 2026' 자료집은 콘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콘텐츠산업 2025 결산·2026 전망 세미나' 발제 영상은 오는 24일 콘진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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