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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美’ 위성락 “핵잠 건조 ‘별도 합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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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12. 17. 18:31

백악관 안보보좌관·에너지 장관 접촉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6일(현지시간) 핵물질의 군사적 사용을 금지한 한미 원자력 협정을 우회하는 '별도 협정'을 통해 핵추진 잠수함(핵잠) 건조를 추진하는 방안을 미국과 협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위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호주의 경우를 상정해서 추론할 수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위 실장은 "호주의 경우 미국 원자력법 91조에 따른 예외를 부여했고, 그러려면 양자 간 합의가 따로 필요하다"며 "우리에게도 그게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호주는 '미국 대통령의 권한으로 군용 핵물질 이전을 허가할 수 있다'는 미국 원자력법 91조에 근거한 별도의 '오커스(AUKUS) 안보 협정'을 지난 2021년 영국·미국과 맺고, 이들로부터 핵잠 건조 지원을 받고 있다.

위 실장은 18일까지 워싱턴 D.C.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을 만나고 뉴욕을 거쳐 귀국한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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