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엔 "한동훈 쫓아내려는 검은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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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통일교 특검'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특검을 하게 되면 법 통과, 준비까지 두 달을 기다려야 하는데 과연 그게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느냐"고 했다. 그는 "지금 특검에서 국수본에 사건을 이첩해 압수수색을 하며 실체적 진실 확인에 들어갔다"며 "국수본의 빠른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인사들이 통일교 측과 접촉하거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정치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여야를 떠나 통일교와 전방위적으로 접촉하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라며 "성탄절이나 석가탄신일에 다른 종교 행사에 참여해 인사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전재수 의원의 '1천만 원 책값 대납' 의혹에 대해서도 "출판기념회의 특성상 의례적으로 진행했을 것"이라면서도 "사안에 대해서는 조금 더 파악해 볼 필요는 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 개입 종교단체 해산 검토'를 지시한 것에 대해서는, 이는 통일교의 일반적인 로비 활동이 아닌 대규모 선거 개입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의원은 "당원으로 1만, 5만 명이 집단 가입해 대통령 후보나 당대표 선거 과정을 비트는 행위에 대한 강한 경고"라며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침해했다고 판단될 때 해산까지 검토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내부 갈등 상황에 대해서는 "결론은 한동훈 전 대표로 가고 있다"며 "12·3 비상계엄 쿠데타와 윤석열 탄핵에 동의한 올바른 선택을 내린 한 전 대표를 쫓아내려는 검은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이 "실패의 길로 들어가고 있다"고 전망하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