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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가데이터처와 법무부가 발표한 '2025년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국내 상주 외국인(15세 이상)은 169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8.4%(13만2000명) 증가했다. 남자 98만명(57.9%), 여자 71만3000명(42.1%)으로 각각 조사됐다.
국적별로는 베트남(15.5%, 3만6000명), 한국계중국(2.6%, 1만3000명), 중국(3.3%, 4000명) 등 모든 국적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체류자격별로는 재외동포가 41만명, 비전문취업 32만1000명, 유학생 23만6000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유학생은 전년 대비 18.2%, 영주자는 15.1% 증가했으나 방문취업자는 11.7% 감소했다.
송준행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취업자 수는 110만9000명으로 전년(101만명) 대비 9.8% 증가했다. 2012년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34만1000명, 베트남 14만9000명, 중국 5만4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은 전년 대비 21.3%, 중국은 27.8% 증가했으나 한국계 중국은 0.1%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70.0%, 고용률은 65.5%로 전년 대비 1.4%포인트(p), 0.8%p 각각 상승했다. 실업률은 6.4%로 전년 대비 0.7%p 하락했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200~300만원 미만이 52만6000명으로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 300만원 이상은 38만7000명(36.9%), 100~200만원 미만은 9만5000명(9.0%)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은 광·제조업이 44.9%, 도소매·숙박·음식점업 20.4%,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 13.4%, 건설업 9.6% 순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