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유로 고정에, 200만유로 옵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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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즉시 1군 전력감이 아닌 유망주 육성 차원에서 고려하는 영입 자원으로 분류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양민혁을 품에 안으면 2군 무대부터 차근히 준비시킬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랄'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양민혁 이적료로 700만 유로를 지출할 전망"이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양민혁을 눈여겨보고 있다. 이미 그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구 방위대로 불릴 만큼 최고의 스타들이 즐비한 세계 최고 구단이다. 하지만 젊은 유망주를 저렴한 가격에 데려와 육성시키는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아낌이 없는 편이다.
현재 팀의 중심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에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이 레알 마드리드가 육성한 대표 자원이다. 양민혁은 이미 유럽 스카우터들의 테스트를 통과했고, 잉글랜드의 2부리그에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어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물망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양민혁은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기술이 능숙하다. K리그1 강원FC 시절부터 강력한 슈팅과 결정력을 보여주며 토트넘에 입성해 주목 받았다. 양민혁은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 무대에서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2부 리그이긴 하지만 세계적으로 5~6위권에 해당하는 빅리그이기도 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양민혁 영입료로 700만 유로를 책정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양민혁 영입에 필요한 예상 비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500만 유로 고정 이적료에 200만 유로 옵션을 더해 700만 유로를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금액이라면 양민혁을 확실하게 영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건은 토트넘의 의지다. 양민혁이 포츠머스 임대 기간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토트넘은 레알이 책정한 이적료보다 더 큰 액수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지난해 강원에서 양민혁을 영입할 때 400만 유로(약 69억 원)를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양민혁을 1군 선수가 아닌 역시 2군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하지만 당장 레알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기엔 스쿼드가 워낙에 두텁고, 2군 무대에서 성장하며 기회를 엿보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다.
레알의 2군인 카스티야는 성인 리저브 팀이다. 주로 23세 이하(U-23) 선수들이 활약하면서 1군 무대로 콜업되는 곳이다. 현재 레알의 핵심으로 뛰고 있는 발베르데, 다니엘 카르바할이 이곳 출신다.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카스티야가 길러낸 스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