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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고위급·민간 우호적 교류 장려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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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12. 18. 17:21

제11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 개최
정부·민간 양 부문 활발한 교류 추진
서해 문제 등 상호 관심 사안 의견 교환
사진 2 (2)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왼쪽)이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과 제11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갖기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외교부
한중 간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새 정부들어 처음 열렸다. 한중 양국은 이번 대화를 계기로 고위급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청년·언론·학계·지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우호적 교류를 장려해 나갈 계획이다.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상무(常務)부부장을 만나 제11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갖고 한중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내실 있게 이행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박 차관과 마 부부장은 회의에서 11년 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하고 양국 정상 간 첫 한중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됨으로써,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하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양국은 정부와 민간 양 부문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한다. 특히 양 국민 간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도록 우호적인 문화교류를 보다 활성화해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은 국민들이 실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민생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배가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간 수평적 협력에 기초한 상호보완적 경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초국가범죄 대응 공조 등 민생 안정을 위한 협력을 심화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서해 문제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도 교환했다. 박 차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 여건 조성을 위한 중측의 역할을 당부했다. 마 부부장은 중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양측은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서는 역내 국가들 간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건설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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