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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제주연수원,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월 7000명 이상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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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12. 19. 10:04

연수원, 교육·교류 공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
교육-관광 결합한 '런케이션' 모델 본격화
사진2. 협약식 사진
신협제주연수원은 올해 6월 제주특별자치도청과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신협중앙회
올해 3월 개원한 신협제주연수원이 교육과 지역 상생을 결합한 운영 모델을 통해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애월읍에 위치한 신협제주연수원은 전국 신협 임직원과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교류 공간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연수원 모델을 구축해 가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신협제주연수원이 개원 첫해부터 월평균 7000명 이상의 이용객이 방문하며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전국에서 유입되는 신협 임직원과 조합원의 방문은 숙박·음식·관광 등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이어져 제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파급 효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협제주연수원은 지난 6월 제주특별자치도청과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과 관광을 결합한 런케이션(Learning+Vacation) 기반 협력 모델을 본격화했다. 신협 교육과 제주의 지역 자원을 연계한 상생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육 콘텐츠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신협제주연수원은 공제 전문교육과 함께 '제주가치 공감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제주의 역사·자연·문화를 교육 과정에 접목한 전인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지역과의 접점은 일상적인 상생 활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신협제주연수원은 애월읍사무소와 협력해 일정 매출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착한가게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연수원 교육생과 이용객이 지역 내 협약 가맹점을 방문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역 소비 촉진과 나눔 문화 확산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사진3. 함께가요 음악회
11월 24일 신협제주연수원 글램핑장 잔디광장에서 '신협연수원과 함께가요 콘서트'가 개최됐다. /신협중앙회
문화 영역에서도 지역민과의 교류를 넓히고 있다. 지난 11월 24일에는 신협제주연수원 글램핑장 잔디광장에서 교육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 행사 '신협연수원과 함께가요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180명이 참석했으며, 가수 인순이의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

신협제주연수원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애월읍 관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애월고팡과 나눔냉장고'에 약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며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실천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제주연수원이 신협 교육운동의 거점이자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교육 기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상생이 결합된 신협만의 모델을 통해 '더불어 사는 신협'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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