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디자이너 등 전문가 14명 멘토 참여, 진로 맞춤형 지도
학생 제작 의상 런웨이·공연 무대…정근식 교육감 깜짝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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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20일 '2025 전문가와 함께하는 이주배경학생 꿈토링스쿨'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꿈토링스쿨은 이주배경 학생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협업과 소통을 경험하도록 돕는 서울시교육청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다문화가정 학생과 국내 거주 외국인 학생, 북한배경 학생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꿈토링스쿨은 패션과 뮤지컬을 매개로 약 4개월간 운영됐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팀을 이뤄 작품을 만들고 무대에 오르며 협력하는 과정 자체가 교육의 핵심으로 작용했다. 특히 올해는 북한배경 학생들이 처음으로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에는 이상봉 패션디자이너와 유희성 뮤지컬 연출가를 비롯해 패션·공연 분야 전문가 14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멘토들은 기초 역량 강화부터 작품 제작, 무대 실습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도하며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관심을 반영한 맞춤형 진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수료식에서는 패션디자인반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의상을 패션모델반 학생들이 런웨이에서 선보인다. 뮤지컬반 학생들은 합창과 공연으로 그간의 학습 성과를 발표한다. 정근식 교육감도 학생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깜짝 무대가 예정돼있다.
정 교육감은 "꿈토링스쿨은 국적과 배경이 다른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존중하며 다름을 힘으로 바꾸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편견 없이 어울리며 성장할 수 있는 어울림 교육 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