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세종 찾은 조국… 황운하 ‘시장 출마’ 지원사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22010011341

글자크기

닫기

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12. 21. 17:55

"황 의원, 행정수도 완성의 종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세종 다정동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유튜브 갈무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2기 지도부 출범 후 첫 지역 일정으로 세종을 찾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헌과 입법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내년 6·3지방선거 세종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황운하 원내대표를 "오늘의 주인공"이라고 치켜세우며 출마론에 힘을 실었다.

혁신당은 이날 오후 세종시에서 '정책 직배송 세종편'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 대표를 비롯해 황 원내대표, 정춘생·이혜민 최고위원, 강경숙 의원 등 혁신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 대표는 인사말에서 "오늘 행사의 주인공은 제가 아니라 넥타이를 매고 등장할 황운하 의원"이라며 "황 의원은 검찰개혁의 아이콘에서 행정수도 완성의 '종결자'로 변신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언급한 후 "혁신당이 비례 정당의 이미지를 넘어 세종의 미래를 책임지고 주도해 나갈 수 있는 대안 정당임을 증명해 달라"며 "지난 총선에서 세종시민들이 보여준 압도적 지지(30.93%)에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황 원내대표의 세종시장 도전을 공식화하고 지원 사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발표자로 나선 황 원내대표는 세종시를 '미국의 워싱턴 D.C. 모델'로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단순한 행정 기능을 넘어 입법·사법·행정이 모인 명실상부한 수도가 돼야 한다"며 국회의사당과 대통령실은 물론 대법원까지 세종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황 원내대표는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대법원 세종 이전을 위한 법원조직법 개정', '개헌을 통한 수도 조항 명문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과거 관습헌법 논리에 막혔던 행정수도 이전을 '수도는 법률로 정한다'는 개헌과 특별법으로 돌파하겠다"고 설명했다.
심준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