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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AI, 직스테크놀로지와 피지컬 AI 시대 대비 전략적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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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12. 23. 09:29

3D 생성 AI·국산 CAD 결합해 디지털 트윈 고도화
가상환경서 물리법칙 학습하는 피지컬 AI 기반 구축
제조·건설·물류로 스마트 산업 전환 가속
NC AI가 산업 현장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해 국산 CAD 기술 강자 '직스테크놀로지'와 손을 잡았다.

NC AI는 19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직스테크놀로지와 산업 현장 디지털 트윈 구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연수 NC AI 대표와 김민재 CTO, 최종복 직스테크놀로지 의장, 엄신조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멀티모달 AI 기술과 CAD 기반 엔지니어링 데이터 처리 역량을 결합해 가상환경과 현실 세계를 정밀하게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공동 기술 협력에 나선다. 3D 생성 AI 모델 고도화와 산업 현장용 디지털 트윈 구축을 중심으로 실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현장 혁신 사례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3D 생성 AI와 CAD 기술의 결합이다. 설계 데이터의 정밀도를 높이고 AI가 생성한 가상 모델이 실제 제조 현장에서 물리적 실체로 구현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피지컬 AI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AI가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을 스스로 학습하도록 한다.

NC AI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넘어 시각·공간 정보를 이해하는 멀티모달 AI 연구에 집중해 왔다. 특히 텍스트나 이미지 입력만으로 사실적인 3D 모델을 자동 생성하는 'VARCO 3D'를 중심으로 게임을 넘어 제조·건설·물류 등 산업 전반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AI 기반 국산 CAD 솔루션 'ZYXCAD'를 중심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보급해 온 기업이다. 설계 데이터 시각화와 실시간 시뮬레이션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ZYX SPACE'는 2D 도면 자동 인식과 3D 모델 실시간 구현으로 설계 효율을 높인다. 'DIVE'는 도면과 현장 데이터를 연계한 스마트 건설 플랫폼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운영 효율을 개선한다.

양사의 기술 결합은 디지털 트윈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고도화에 필요한 대규모 학습 환경을 자율적으로 구축한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실제 세계를 정밀하게 모사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월드 모델 구현의 토대가 마련되면 스마트 팩토리와 지능형 로봇 제어 등 고도의 안전성과 정밀성이 요구되는 산업 현장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3D 생성 AI와 CAD 데이터를 결합해 현실과 가상 세계를 잇는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겠다"며 "AX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생산성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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