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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손혜주 의학과 교수, 2026년도 Y-KAST 회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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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12. 24. 16:31

손혜주 교수
손혜주 단국대학교 의학과 교수. /단국대학교
단국대학교(단국대)의 손혜주 의학과 교수가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 회원으로 선정됐다.

단국대는 지난 15일 손 교수가 Y-KAST의 의약학부 분야 회원으로 선출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최고 석학기관으로, 만 43세 이하의 젊은 연구자 중 학문적 성과가 뛰어나고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차세대 리더를 Y-KAST 회원으로 선출하고 있다.

손 교수는 뇌 영상진단 및 PET 기반 신경이미징 분야에서 주목받는 신진 연구자인데, 알츠하이머 치매의 조기 진단과 '회복탄력성(Resilience)' 연구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6년도 Y-KAST 회원' 29명 중 한 명이 됐다.

손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우성 유전 알츠하이머병 네트워크(DIAN)' 국제 코호트 연구를 국내 기관 최초로 주도했다. 유전적 요인이 강한 치매 환자라 하더라도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개방성, 협력적이고 이타적인 태도, 성실한 삶의 자세 등 개인이 선택하고 실천하는 '회복탄력성' 관련 삶의 경험 요인이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공식 저널이자 해당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Neurology(IF 9.0)'에 게재되며 국제 학계에서 주목받았다. 손 교수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 충청남도의사회가 수여하는 '제4회 충의(忠醫)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손 교수는 "임상과 기초를 잇는 연구를 통해 치매 진단과 예방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 며 "치매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학과 인문학, 예술을 아우르는 따뜻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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