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무인장비·AI 데이터센터 대응 기술 소개
|
29일 재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내년 1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CES에서 두산은 각 계열사가 보유한 기술에 AI를 접목한 자동화 솔루션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한다. 로봇, 건설기계, 에너지 등 그룹 주력 사업 전반의 기술을 한자리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박정원 회장, 박지원 부회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경영진은 전시 현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경영진은 과거에도 CES 현장을 찾아 최신 기술 트렌드와 사업 기회를 점검해 왔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해 'CES 2024'에 참가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업 기회를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의 AI 활용 방향과 사업 구상이 보다 구체적인 모습으로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
올해까지 CES가 AI 기술 발전 자체를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중심으로 산업과 일상에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 공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두산도 현장 적용성과 완성도를 높인 솔루션을 제시할 전망이다.
두산로보틱스는 CES에서 AI 부문 최고 혁신상과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한 로봇 솔루션 '스캔앤고'를 전시한다. 스캔앤고는 로봇팔과 자율이동로봇이 결합된 플랫폼에 물리정보 기반 AI와 3D 비전 기술을 적용해 검사, 샌딩, 그라인딩 등의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이다.
두산밥캣은 건설 현장 자동화를 위한 AI 기반 장비 솔루션을 선보인다. 미국 건설 산업에서 2031년까지 전체 인력의 약 40%가 은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작업자 누구나 장비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능을 공개할 예정이다. 두산밥캣은 CES 개막 전날인 5일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어 미래 건설현장 비전을 발표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을 포함한 에너지 솔루션을 소개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가스터빈과 소형모듈원전(SMR) 분야 최신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두산 전자BG는 AI 가속기에 활용되는 첨단 소재를 전시한다.
















